[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 바라 GM회장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1.12 09:51
  • 호수 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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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EV 양산형 모델 및 크루즈 해치백 공개
볼트EV 소개하는 마크 로이스 GM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총괄 부사장. / 사진= 박성의 기자

(디트로이트=박성의 기자)​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새 길을 찾는 것이(find new road) 중요하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장거리 주행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이며 이 같이 말했다.

바라 회장은 “치열해지는 자동차 시장에서도 GM은 서민들의 차로서 각광받아왔다”며 “GM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 밝혔다.

이날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은 마크 로이스 GM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총괄 부사장과 함께 볼트 EV를 직접 타고 무대에 등장했다.

볼트 EV는 GM 친환경차 라인업의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0월 LG전자가 볼트 EV 배터리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분야 공동연구사로 결정되며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볼트 EV 배터리 성능으로는 한 번 충전으로 200마일(약 321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GM은 올 연말부터 미국 미시간 주 오리온 공장에서 볼트 EV를 양산할 계획이다. 가격은 미국 기준 3만 달러 미만으로 책정됐다.

쉐보레는 이날 볼트 외에도 신형 크루즈 해치백 모델을 공개했다. 쉐보레는 지난해 신형 크루즈 세단의 데뷔를 알렸지만 해치백이 언론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최초다.

이번에 공개된 해치백 모델은 세단과 같은 2700㎜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153마력(ps)에 최대토크는 24.4㎏·m의 힘을 낸다.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 또는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정지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시간은 8초다. 자동 모델 기준 연비는 17.0㎞/ℓ다. 올 하반기 미국에서 양산에 들어간다.

로이스 GM 부사장은 “쉐보레가 내놓는 신차들은 단순 상품을 넘어 미래를 여는 하나의 시각이라 할 수 있다”며 “크루즈나 볼트 모두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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