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샤프 LCD공장에 출자 추진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6.01.13 18:19
  • 호수 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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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혼게이자 신문 보도
삼성전자가 대형TV용 LCD패널생산 회사인 사카이디스플레이제품(SDP) 지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 신문이 보도했다. /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대형TV용 LCD패널생산 회사인 사카이디스플레이제품(SDP) 지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 신문이13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샤프전자 측에 사카이디스플레이 자산 실사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만 홍하이정밀이 합작사업을 포기할 경우 해당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사카이디스플레이는 샤프와 팍스콘의 모기업 홍하이정밀이 각각 37.6%씩 출자해 설립한 세계 최대 LCD 패널 생산 공장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삼성전자가 사카이디스플레이 패널의 대량 구매자이며 효율적인 10세대 LCD 생산설비를 갖춘 이 회사 기술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또 홍하이정밀도 사카이디스플레이 지분을 50% 이상으로 늘려 지배주주가 되는 것에 대해 샤프와 협상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샤프는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분리하고 민관기금으로부터 2000억엔을 지원받기로 하는 등의 구조조정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장중 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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