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말레이시아 진출....“2020년까지 1400억원 취급고 달성”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1.21 09:34
  • 호수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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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사명은 미디어프리마CJ오쇼핑
CJ오쇼핑이 현지 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 사진=CJ오쇼핑

CJ오쇼핑이 말레이시아 미디어 그룹 미디어 프리마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현지 사업을 시작한다.

합작법인 사명은 미디어프리마CJ오쇼핑(가칭·이하 MPCJ)이며, 자본금 6500만링깃(약 190억 원) 규모다. 미디어프리마와 CJ오쇼핑의 지분율은 각각 51%, 49%로 정해졌다. CJ오쇼핑이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실무 운영을 맡고, 미디어 프리마 그룹은 보유 방송 채널 등 인프라를 제공한다.

합작 파트너 미디어 프리마 그룹은 말레이시아에서 4개 민영 지상파 방송사, 3개 라디오 방송국, 현지 최대의 신문사 NSTP(New Straits Times Press), 동영상 포털 사이트(tonton.com.my), 옥외광고회사 등 다양한 미디어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합작법인 MPCJ는 파트너사가 가진 풍부한 미디어 채널을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미디어 프리마 4개 공중파 채널에서 일부 시간을 할애 받아 상품판매방송을 하는 타임 슬롯(time slot) 형태로 운영한다.

상품 공급은 CJ오쇼핑 자회사 CJ IMC이, 상품 배송은 현지에 진출해 있는 CJ대한통운과 로컬 물류사가 함께 맡게 된다. 오는 2020년까지는 1400억원의 취급고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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