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술주 중심 모험자본시장 육성”
  • 하장청 기자 (jcha@sisapress.com)
  • 승인 2016.01.22 14:32
  • 호수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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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기술 기업 상장유치
22일 여의도에서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코스닥시장 업무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시사비즈

올해 코스닥시장은 스타트업 기업 육성, 코넥스기업 유치 등으로 예비 코스닥 기업을 확대하는 한편 신성장∙기술기업 중심의 상장 유치, 국내외 기업설명(IR) 강화, 공시 선진화 등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기술주 중심의 모험자본시장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스타트업기업의 자금조달 지원 및 투자자의 접근 채널 다양화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포털서비스 등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크라우드펀딩기업 등의 상장 전 주식거래를 위한 프라이빗 마켓 개설과 거래소 상장기업 정보를 활용한 인수합병(M&A) 중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준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코넥스 상장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코넥스시장 진입요건을 완화하고 매매제도 개선 등을 통해 창업초기기업의 지속 성장기반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넥스기업 특성별 IR서비스 및 투자정보 제공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신성장∙기술기업 상장유치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외 우량 기술기업 전략적 상장유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기술특례 상장지원 및 기술평가 인프라를 개선하며 상장심사 표준화도 추진한다.

김 본부장은 “업종별 선도기업 및 대형기술주 등 전략적 상장유치 활동을 펼치겠다”며 “해외 투자설명회 개최, 외국기업 상장 타깃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의 외국인∙기관투자 확대, 상품 다양화, 수익구조 개편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스닥150 현선물지수 거래 활성화 및 신규 상품 도입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글로벌 투자자 대상 홍보∙중국신시장(심천거래소)과의 협력을 통한 교류 확대, 신성장기업 발굴∙지원, 포괄주의 공시체계 정착 및 기업공시종합지원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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