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탓에 집에서 장보기 급증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1.26 10:45
  • 호수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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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 “식품‧생필품‧배달음식 주문 늘어”
G마켓과 옥션의 당일배송 서비스 / 사진=G마켓-옥션

한파 탓에 온라인을 활용해 식품과 생필품을 주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배달음식 주문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과 옥션은 최근 신선식품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홈플러스 당일배송관 판매량은 G마켓에 서비스가 도입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2배가량 늘었다. 

옥션에서는 9월 대비 43% 올랐다. 당일배송관은 오후 4시 이전 주문한 물건을 당일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G마켓‧옥션이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선보이고 있다.

G마켓은 가공식품(226%), 화장지·세제(185%), 바디·헤어(751%), 옥션은 쌀·과일·농수축산물(66%) 판매가 가장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스마트 배송 이용객도 크게 늘었다. 일주일 간 스마트 배송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348%, 169% 증가했다. 스마트배송은 배송비를 한번만 내고 서로 다른 판매자의 상품을 묶음배송으로 받아보는 서비스다. 주로 생필품 주문에 활용된다.

스마트 배송 주문율이 높았던 품목은 G마켓에서는 바디·헤어(751%), 가공식품(226%), 옥션에서는 즉석·가공식품(148%), 세제·제지·일용잡화(113%)였다.

배달 음식 주문량도 크게 늘었다. G마켓의 배달 음식 주문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2% 상승했다. 옥션 배달 음식 주문 서비스는 605% 급성장했다. G마켓에서는 피자(825%) 주문량이 지난해에 비해 많았다. 옥션은 피자(751%)와 치킨(670%)이 크게 증가했다.

이주철 G마켓-옥션 제휴사업실 실장은 “설 선물 수요도 있지만 계속되는 강추위 탓에 장을 보려는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모바일에 몰렸다”라며 “생필품 합배송 구매와 배달음식 주문량 증가는 늦추위가 가져온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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