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온라인에서 키덜트족 공략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1.29 11:12
  • 호수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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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완구 쇼핑몰 토이저러스몰 키덜트 존 운영

롯데마트가 온라인에서 키덜트족 공략에 나섰다.

롯데마트의 온라인 완구 쇼핑몰인 토이저러스몰이 지난 28일 키덜트 존(Kidult Zone) 운영을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이를 기념해 내달 3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키덜트’란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다. 어른이 되어 상대적으로 넉넉해진 기반을 토대로 유년시절 즐기던 완구, 만화 등을 구매하며 과거의 향수를 느끼는 성인을 뜻한다. 키덜트 문화는 과거 소수의 놀이문화로 여겨졌으나 최근 경제력을 갖춘 성인들을 위주로 하나의 개성 있는 취미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토이저러스몰은 늘어나는 키덜트 수요를 고려해 이번 온라인 키덜트 전용관을 개설하게 되었으며 피규어, 프라모델, 게임 등 총 2000여 개 상품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토이저러스몰은 내달 3일까지 카드 할인행사, 롯데마트몰 단독 상품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인기 키덜트 상품들을 롯데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최대 10% 가량 할인 판매한다. 건담 1/48 메가사이즈를 6만3000원에, 옥스포드 타운 토이샵을 7만1100원에, 드론 CX-10C를 3만3300원에 판매한다.

스타워즈 인기 완구를 단독 기획상품으로 확보해 1000가지 액션 및 대화를 원격 제어 가능한 R2D2,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스타워즈 인기 대사를 따라서 하는 C3PO를 각 19만8000원에 판매한다. 롯데카드 결제 고객에 한해 정상가보다 10% 저렴한 17만82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해 9월부터 구로점, 잠실점, 판교점 등 일부 매장에 키덜트 전용관을 개설해 키덜트 상품들의 매출이 전용관 오픈 이후 전년 동기 대비 30~40%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창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몰 MD(상품기획자)는 “30~40대 바쁜 성인들이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온라인 몰에 키덜트 전용 공간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앞으로 보다 다양한 구색 상품들과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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