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통업계 카드승인 금액 증가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1.29 11:30
  • 호수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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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늘고 면세점·편의점 성장

2015년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373조94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5% 증가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여행·유통 업종, 공과금서비스업종에서 카드승인금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항공사, 여행사, 면세점과 같은 여행관련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조43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해외여행객수는 전년대비 20.1% 증가한 1931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여행관련업종인 면세점과 여행사의 2015년 카드승인금액은 각각 27.7%, 7.4%씩 증가했다.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도 늘었다. 90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은 소비자의 소비성향 변화, 1~2인 가구가 확대되면서 카드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K-세일데이 등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으로 편의점·슈퍼마켓·백화점 업종을 중심으로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여신금융연구소

지난해 공과금서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46조2900억원이다. 2014년과 비교해 104.6%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세의 카드납부 한도 폐지, 무이자 할부, 포인트 납부 캐시백 등 카드사별 세금납부 혜택, 4대보험료의 카드납부 등이 공과금서비스업종의 승인금액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15년 주유관련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46조9100억원으로 13.1% 줄었다. 저유가 효과와 LPG차량 수요감소가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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