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산업은행, 창조경제 성과창출 업무협약
  • 황건강 기자 (kkh@sisapress.com)
  • 승인 2016.02.01 16: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조경제 기업 및 미래성장 산업 육성 협력
산업은행 본점 / 사진=시사저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은행이 미래성장산업 분야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1일 미래부와 산업은행은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창조혁신센터 육성기업, 미래성장 산업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김선일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나봉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부회장, 강훈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COMPA) 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다보스 포럼에서 논의된 것처럼 세계는 디지털 혁명에 기반을 두고 생산․분배․소비 등 경제 전체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는 제4차 산업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창조경제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벤처생태계 구축, 중소․중견기업 혁신, 미래성장동력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산업은행의 정책금융이 연계 지원됨으로써 더 큰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은 미래부의 올해 중점과제인 '창조경제를 통한 성장동력 확충' 추진을 위해 미래부와 산업은행 간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의 주요내용은 창조겨제플랫폼 고도화, 미래성장산업 육성, 연구개발의 사업화 촉진 등으로 구성됐다.

양 기관은 창조경제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창업기업의 글로벌진출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산업은행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미래부 유관기관이 구축한 해외진출 플랫폼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은행이 글로벌파트너쉽펀드를 통해 구축한 해외 벤처캐피탈 네트워크를 적극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파트너쉽펀드는 산업은행이 지난 2014년과 2015년 결성한 펀드오브펀드다. 해외 벤처캐피탈과 해외투자자의 투자에 산업은행이 매칭해서 투자하는 형식이며 현재 총 7267억원 규모의 10개 하위펀드가 조성됐다.

미래성장산업 육성을 위해서 K-Global 기업의 육성과 투자 촉진에 나선다. 산업은행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과 벤처투자펀드를 공동조성해 K-Global 300 기업 등 ICT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K-Global 기업의 육성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활동 및 투자유치에 협력할 계획이다. 정부가 육성하는 미래성장동력에는 투자확대, 공동 수요발굴, 금융우대과 신산업 실태조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사업화 촉진을 위해서도 미래부 유관기관과 산업은행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산업은행이 운영하는 KDB기술거래마트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의 기술DB를 연계할 계획이다. 또 미래부 유망기술 사업화에 대한 우선투자 검토를 진행해 기술거래 활성화도 촉진하기로 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창조경제지원에 앞장서온 산업은행은 미래부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성장산업의 육성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미래주력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성장잠재력 확충에 계속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