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주 가처분 소송 취하, 중국 손실 허위 자인"
  • 한광범 기자 (totoro@sisapress.com)
  • 승인 2016.02.02 14:59
  • 호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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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의혹제기 다시 있어선 안돼"
"중국손실이 근거가 없다는 걸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사진=뉴스1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일 롯데쇼핑에 대한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을 취하한 것과 관련해 롯데그룹이 "중국사업 손실 의혹이 근거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가처분 소송 취하 직후 공식 입장을 통해 "롯데쇼핑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 사건은 회사와 주주 공동 이익에 반하는 악의적 소송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 측 소 취하 결정은 자신들이 소송 빌미로 꾸준히 주장했던 중국사업 손실 의혹이 근거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해 롯데는 기업가치에 환산할 수 없는 타격을 입었다"며 "나아가 주주, 투자자, 소비자들 역시 심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소송 과정에서 회계장부를 자진해 제출한 이유에 대해 "소모적 논쟁과 오해 방지를 위해 선제적이고 투명하게 관련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롯데 관계자는 "향후 이번 일 같은 근거 없는 의혹제기로 기업을 괴롭히는 행위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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