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온·오프라인 최대 48.6% 가격 차이
  • 김지영 기자 (kjy@sisa.com)
  • 승인 2016.02.03 09:59
  • 호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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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태별 가격 비교 후 구입해야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격이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48.6%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세트 구매 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설 선물세트 33개의 유통업태별 판매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동일 제품의 판매가격이 온·오프라인상 에서 평균 23.4%, 최대 48.6%까지 가격 차이가 있었다고 3일 밝혔다. 백화점, 대형마트 및 SSM 간에는 평균 0.8%, 최대 13.0%의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백화점, 대형마트, SSM(기업형 수퍼마켓), 온라인 오픈마켓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9일까지 3일간 판매가격을 조사했다.

유통업태별 판매가격을 비교해 보면 오픈마켓이 대체적으로 저렴했다. 이·미용품 선물세트 중 아모레퍼시픽 려 1호는 백화점, 대형마트 및 SSM의 가격과 오픈마켓의 가격 차이가 1만3250원으로 가장 컸다. 아모레퍼시픽 아름 4호나 LG생활건강 리엔 2호 또한 가격 차이가 각각 8740원, 1만6100원에 달했다.

가공식품 선물세트 중에서는 롯데푸드 엔네이처 8호는 백화점과 오픈마켓의 가격 차이가 가장 컸다.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는 1만8693원이다. CJ 스팸복합 1호는 SSM의 가격과 오픈마켓의 가격차이가 7789원, 오뚜기 캔 종합 9호는 대형마트·SSM 가격과 오픈마켓의 가격차이가 7527원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소비자원

다만 백화점, 대형마트, SSM 등의 유통업체에서는 상품을 많이 구입할 경우 덤(3+1, 5+1, 10+1 등)을 주거나 특정 신용카드로 구입 시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경우 오픈마켓과의 판매가격 차이는 줄어들게 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설 선물세트 판매가격 비교 조사결과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고 판매점별로 진행되는 할인행사가 다양한 만큼 각종 판매정보를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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