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SPA 가로수길 진출…2030‧관광객 노려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2.05 14:44
  • 호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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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에 스파오‧슈펜 매장 개점
이랜드그룹의 SPA브랜드 스파오와 슈펜이 가로수길 매장을 열었다. / 사진=이랜드그룹

이랜드 SPA브랜드 스파오와 슈펜이 가로수길에 진출해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 개장을 기념해 대대적인 할인 기획전도 실시한다.

이랜드그룹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 스파오와 슈펜 매장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가로수길은 유동인구 70% 이상이 20대 여성이다. 최근 신흥 관광상권으로 주목 받으면서 관광객 비율이 30% 이상 유지되고 있다. 스파오 매장은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 위치한 옛 포에버21 빌딩 3~5층에 790㎡(239평) 규모로 들어섰다. 슈펜 매장도 같은 건물에 입점한다. 

스파오와 슈펜은 개장을 기념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스파오는 가로수길점 개장을 기념해 3일 동안 봄 신상품을 단독 할인 판매한다. 매일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 상당 상품권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는 백팩, 스니커즈 등 신학기 잡화를 10% 할인 판매한다. 슈펜은 5일부터 설 연휴 기간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와 슈펜은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국가로 진출하여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이번에는 가로수길에서 2030 연령층과 관광객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오는 국내 7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중국 진출 이후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로 진출하여 22개 글로벌 매장을 열었다. 올해는 국내 매장 20개, 아시아 매장 40개 등을 추가로 출점한다는 방침이다. 슈펜은 올해 가로수길점을 시작으로 국내에만 15개 매장을 추가로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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