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 한경총 행사에서 4차 산업혁명 강조
  • 민보름 기자 (dahl@sisapress.com)
  • 승인 2016.02.18 11:32
  • 호수 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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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하려면 산업 간 융합 활발해야
황창규 KT 회장이 한국경제인총연합회 행사에서 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KT가 관련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KT

황창규 회장은 18일 한국 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T는 황 회장이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 연찬회에서 기조강연에 나섰다고 밝혔다. 강연은 국내 기업들이 ICT 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하며 KT도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 주제는 ‘안개 속 한국경제, 등대를 찾아라!’였다. 따라서 황 회장이 주제와 걸맞은 강연 내용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강연에서 황 회장은 독일 ‘Industry 4.0’, 중국 ‘중국제조 2025’, 일본 ‘일본재흥전략’, 미국 ‘산업인터넷 컨소시엄’를 예로 들며 4차 산업혁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지난달 열린 다보스포럼에서도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나노기술, 3D 프린터, 빅데이터 등 기술 진보가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조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한 단계 진화한 ICT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IC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뿐 아니라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등 전 산업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와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수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MWC 기조연설에서도 ICT 융합에 의한 세계 4차 산업혁명과 5G 시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스마트 에너지와 유전체 분석 같은 바이오 인포매틱스를 목포중앙병원에 적용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로 K뱅크에서 10%대 중금리 대출상품 준비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해 KT가 노력하고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에 4차 산업혁명은 완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대기업은 자기가 속한 산업의 벽을 뛰어 넘는 도전적 협력으로 융합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의성을 가진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했다.

이는 창조경제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황 회장은 특히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형 강소기업인 ‘K-Champ’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강연 막바지에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잘 활용하면 경제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세계 1등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KT는 세계 최고 통신망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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