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남성 해외패션 상품 할인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2.18 15:48
  • 호수 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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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고객 잡기 나서...50억원 물량 투입

현대백화점이 남성 해외패션 할인을 진행하며 남성고객 잡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해외패션 상품 할인 판매 시즌을 맞아 남성고객을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압구정본점에서는 남성 해외패션 대전을 연다.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 주요 점포에서 남성 고객용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성고객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남성 매장에서 쇼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의 경우 최근 3년간 대형 할인 행사를 찾는 남성 고객수 증가율이 여성고객수 증가율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의 경우, 최근 3년간 대형 할인 행사를 찾는 남성 고객수 증가율이 여성고객수 증가율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15개 점포에서 초대형 행사와 함께 각 점포별로 정장, 캐주얼, 구두 등 다양한 남성용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해외패션 대전을 연다. 단일 남성 고객용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억원 규모의 물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휴고보스,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듀퐁, 쟈딕앤볼테르, 에트로멘즈 등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해 의류 와 잡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무역센터점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수입캐주얼 맨즈 대전을 진행한다. 클럽모나코, 보기밀라노, DKNY 등 10여개 남성 수입캐주얼 브랜드를 50% 할인판매한다.

판교점은 19일부터 21일까지 남성용 정장 및 컨템포러리 의류를 최대 60% 할인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산드로옴므, 시리즈, 빨릴레리 등 20여개 브랜드다. 이 밖에도 신촌점, 천호점 등에서 신학기 맞이 남성의류 할인 대전 등이 동시에 열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남성고객은 선호하는 스타일과 브랜드 제품이 명확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성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구색맞추기에 그쳤던 남성대상 할인 행사가 점포별 최대크기의 대행사장에서 단독행사로 열리는 등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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