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고성능 차시장 잡는다...308·508GT 동반 출격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2.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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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2.0 블루HDi 엔진 탑재...성능·연비 동시 개선
푸조 308 GT. / 사진=한불모터스

푸조(PEUGEOT)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2일 대치 전시장에서 고성능 차량 GT 론칭행사를 갖고 국내 출시를 알렸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푸조 308 GT와 푸조 508 GT다.

GT는 Gran Turismo(그란 투리스모)의 약자다. 사전적 의미로 장거리·고속 주행용의 고성능 자동차를 뜻한다. 핵심은 엔진이다. 푸조 GT 모델에는 PSA그룹의 2.0 BlueHDi 엔진이 탑재된다. 힘 있는 주행 성능이 강점이다. 푸조는 GT 모델을 통해 판매 스펙트럼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 강력한 주행성능 갖춘 ‘푸조 308 GT’ 

푸조 308 GT. / 사진=한불모터스

GT 라인 주인공은 푸조 308 GT다. 푸조 차량들 가운데 가장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해치백이다. 기존 308이 차량 안정감으로 인정받은 해치백이었다면, 푸조 308 GT는 강력한 주행성능이 강점이다. 308은 개발 단계부터 고급 시장을 타겟으로 만들어졌다. 푸조 308 GT는 이 지향점에 방점을 찍는 모델이다.

푸조 308 GT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체적으로 낮은 차체, 전면부의 대형 공기 흡입구와 양측 방향지시등 아래에 새롭게 추가된 공기 흡입구가 특징이다. 전면 그릴 주위는 크롬으로 마무리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헤드램프는 총 62개의 발광다이오드(LED)로 구성했다.

인테리어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일명 아이-콕핏(i-Cockpit) 시스템으로 불린다. 아이-콕핏에는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스티어링 휠,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쉽게 정보를 읽을 수 있는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차량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9.7 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

엔진은 PSA그룹의 2.0 BlueHDi다. 최대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4초며 최고 속도는 220km/h다. 고속 주행이 가능하지만 연비도 준수하다. 공인 연비는 14.3km/ℓ(고속 15.2km/ℓ, 도심13.6km/ℓ)다.

이 밖에 레이더를 이용해 전방 차량과의 거리 및 속도를 계산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tive Cruise Control), 비상 충돌 경고 시스템(Emergency Collision Alert System), 비상 충돌 제동 시스템(Emergency Collision Braking System) 등도 탑재됐다.

국내 출시가격은 4145만원이다.

◇ 프리미엄 가치 강조 ‘푸조 508 GT’ 

푸조 508. / 사진=한불모터스

308 GT과 양축을 이루는 모델은 푸조 508이다. 308이 실용성에 방점이 찍힌 해치백이라면 푸조 508은 프리미엄 세단이다.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푸조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았다.

푸조 508 GT는 PSA 그룹의 BlueHDi 2.0디젤 엔진과 EAT6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대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13.2km/ℓ(고속 14.2km/ℓ, 도심12.5km/ℓ)다.

디자인은 유려하다. 직선형으로 곧게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에서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보디라인은 견고하고 강인한 분위기를 낸다. 균형 잡힌 차체는 고급스럽고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차량 곳곳을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해 세련된 느낌을 배가시켰다.

푸조 508 GT는 고급에 방점이 찍힌 모델이다. 시트는 나파 가죽으로 완성해 차량의 품격을 한층 끌어 올렸다. 나파 가죽 시트는 일반 가죽처럼 주름이 지거나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게 특징이다. 보통 가죽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여기에 정밀 시계 제조 분야의 기술로 제작된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고급 가죽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다.

인테리어 구성은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배려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주행 중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7인치 풀 터치스크린이다. 운전자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 오디오, 블루투스 등 차량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순간연비, 누적연비, 평균속도 등 차량에 대한 모든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4명의 승객이 각각 개별 조절할 수 있는 포-존 에어컨디셔닝(Four-Zone Air Conditioning)이 탑재된다. 썬루프와 다양한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는 넓은 수납공간도 센터콘솔에 마련됐다.

국내에 출시되는 푸조 508 GT 가격은 493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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