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사회 산하 가버넌스위원회 설치 의결
  • 유재철 기자 (yjc@sisapress.com)
  • 승인 2016.02.25 18:39
  • 호수 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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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등기이사 선임안 상정 후속
최태원 SK 회장/사진=뉴스1

SK그룹이 지주회사인 SK㈜의 투명경영과 주주친화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최태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맞춰 투명경영 밎 추주친화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그룹 측은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태원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과 관련, “다음달 주주총회 승인 후 공식적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되면 SK㈜는 물론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영활동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이사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 및 회사의 합병·분할, 재무 관련 사항 등 주요 경영사안을 사전 심의하게 된다.

특히 거버넌스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 전원이 참여함으로써, 이사회 내 사외이사가 과반수인 현재 상황에서 독립적이고 실효성 있는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SK측은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SK는 지난 2004년부터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 투명경영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통합지주회사 출범 이후 점진적으로 배당성향을 30%까지 확대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쳐 왔다.

SK 관계자는 “SK는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중심 경영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와 주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사회의 독립성·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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