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보령댐 태양광 발전소에 초고내식강판 적용
  • 송준영 기자 (song@sisapress.com)
  • 승인 2016.02.26 17:43
  • 호수 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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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식성·안전성·위생성 탁월…태양광 발전소에 적합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소 전경. /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자회사 포스코휴먼스가 25일 완공된 충남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소에 포스맥(POS-MAC)으로 제작된 태양광 전용 구조물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맥은 아연과 알루미늄, 마그네슘이 혼합된 합금도금 강판이다. 부식에 강하고 안전성과 위생성이 뛰어나 태양광 발전소에 널리 쓰이고 있다.

포스코휴먼스는 보령댐 태양광발전소에 공급된 구조물이 수상태양광에서 중요한 음용수 테스트 과정을 어려움 없이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용접법이 아닌 시밍(seaming·이음작업) 기법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접합 부위의 부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해 준공한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소는 20 W 가정용 형광등 10만개를 켤 수 있는 2㎿ 규모다. 합천댐 등에도 포스코휴먼스가 제작한 수상태양광 전용 구조물이 쓰였다.

허태구 포스코휴먼스 사장은 "향후 수상 태양광 구조물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자 포스코와 공조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경제적 설계를 통한 원가를 절감해 수상 태양광 분야에서 고객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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