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집트 관광산업 진출 모색
  • 유재철 기자 (yjc@sisapress.com)
  • 승인 2016.03.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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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접견
3일 롯데 신동빈회장(좌)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우)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유재철 기자

롯데그룹이 이집트 관광사업 진출과 투자 방안을 모색한다.

롯데그룹은 3일 신동빈 회장이 국빈 방한 중인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나 롯데의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이집트 관광사업 진출과 투자를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젊고 큰 내수시장을 갖고 있다. 20~39세 인구가 총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한다. 총인구는 8850만명이다. ​가처분 소득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평균 14%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고대문명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2020년까지 20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롯데는 해외 관광산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호텔은 2010년 롯데호텔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괌에 잇달아 호텔을 열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지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하면서 북미 지역으로도 그 영역을 넓혔다.

또 롯데면세점은 이달 중으로 일본 도쿄 긴자에 시내 면세점을 열 예정이다. 태국 방콕 시내에도 면세점 입점을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경쟁력을 갖춘 호텔과 면세점을 세계 각지에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등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번 면담을 통해 이집트를 좀 더 이해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해 이집트의 경제와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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