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일본 가스터빈사와 신기술 공동연구 착수
  • 송준영 기자 (song@sisapress.com)
  • 승인 2016.03.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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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및 합성가스 등 저열량 가스 도입 대비 핵심기술 개발
한국전력과 MHPS사가 가스터빈 연소기술 국제공동연구에 착수한다. 김두영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청정발전연구소장(왼쪽)과 아키마사 무야마 MHPS 터빈 생산총괄본부장(오른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일본 가스터빈 제작사와 함께 신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전은 일본 미쓰비시히타치 파워시스템즈(MHPS)와 손잡고 셰일가스, 합성가스 등 저열량 가스 도입에 대비해 발전용 가스터빈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1일 일본 MHPS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개념 가스터빈 연소기술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난 2014년 한전-MHPS 간에 체결된 기술협력 양해각석(MOU)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다.

이번 연구는 앞으로 3년간 진행되며 저열량가스 대상의 발전용 가스터빈 성능을 최적 상태로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두 회사는 저열량 연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신개념 연소기술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한전이 보유한 가스터빈 연소시험설비를 통해 성능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가스터빈 화염위치 광계측 장치와 연소 불안정 조기 예측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 세계 가스터빈 시장은 지멘스와 MHPS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 발전용 가스터빈은 130여 기가 운전되고 있다.

김동섭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장은 "파리기후협약 이후 본격화하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 핵심 기술 연구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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