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출범
  • 이준영 기자 (lovehope@sisapress.com)
  • 승인 2016.03.09 12:14
  • 호수 137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부·수은 참여…해외 프로젝트 사업화 및 수주활동 지원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이상문 항만협회장,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홍영표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8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해양수산부, 공기업, 민간기업,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해외 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는 국내 항만건설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출범했다. 

해양수산부와 수은이 주도한 이 협의체는 민간기업의 시장조사, 국제개발은행 발주 사업, 해외 발주정보를 바탕으로 해외 유망 항만개발 프로젝트를 찾기로 했다.  

협의체는 프로젝트 선정 후 협의체 구성원과 관심기업들이 참여하는 해외항만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사업화 모델 개발, 금융 조달, 회계·법률 자문 등 해외항만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화 및 수주를 지원한다. 

특히 수은은 사업발굴 단계부터 자문을 제공해 코리아 컨소시엄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수주 시에는 금융기관과 협력해 금융지원도 나서기로 했다.

이날 홍영표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은 "항만업계가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수은이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민관협력 채널 미비, 금융 지원 미흡 등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항만개발 지원협의체에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와 한진해운, 현대상선, CJ대한통운, 포스코건설,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가 참여한다. 국민은행, NH투자증권, SC은행, BNP 파리바(Paribas) 등 금융기관도 참여한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