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총] “투명경영위원회 통해 주주권익 반영”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3.11 12:04
  • 호수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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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헌장 발표
11일 현대차그룹이 정기주주총회를 실시했다. /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1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기업활동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발표했다.

기업지배구조헌장에는 이사회 내 주주 권익보호 기구인 투명경영위원회의 구성과 역할, 활동 방향 등이 담겼다.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4월 출범한 현대차 투명경영위원회는 4인의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기구다.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 시 주주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인수·합병(M&A)과 주요 자산 취득 등 중요한 경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주 권익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차는 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주주권익보호 활동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주주 대상 설명회 및 면담 확대 시행 ▲외부 전문가 초빙 교육 정례화 ▲다양한 채널 통해 활동 내역 ​공개 ▲국영문 공시 시차 최소화 ▲주주 의견 회사 경영에 적극 반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투명경영위원회 활동 내역과 향후 계획 보고를 맡은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인 이유재 서울대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 주주환원 확대, 주주소통 강화, 투명성 증진, 전문성 강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주주친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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