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스마트폰 전 라인업 강화…VR 등 신사업 적극 발굴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6.03.11 12:16
  • 호수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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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부문, "올해를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의 해로 만들 것"
삼성전자는 11일 주주총회에서 중저가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스마트폰 전 라인에 걸쳐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중저가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스마트폰 전 라인에 걸쳐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초사옥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갤럭시 S7과 S7 엣지를 글로벌 히트 모델로 만들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갤럭시 A와 J 시리즈를 중심으로 보급형 제품의 시장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태블릿, 웨어러블, B2B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사물인터넷(IoT) VR‧AR, 스마트헬스 등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과 역량 확보에도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혀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도 역량을 더 결집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시장성장 둔화에 따라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스마트폰 사업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 회복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보급형 시장의 성장에도 적극 대응한다는게 정보통신·모바일(IM)부문의 기본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삼성전자는 “무선 사업은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세계 최초로 양면이 휘어진 곡면(edge)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주도했다” 며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IM부문은 2015년 매출 104조원, 영업이익 10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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