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계열사 CEO 대거 교체
  • 이용우 기자 (ywl@sisapress.com)
  • 승인 2016.03.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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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사장에 이병찬 전 부사장 내정
신한은행 본점 / 사진=뉴스1

신한금융지주는 1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좌측부터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이동환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 사진 =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는 1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신한생명 사장에는 이병찬 전 신한생명 부사장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34년간 삼성생명, 신한생명,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등에 재직하며, 기획, 마케팅, 영업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보험업의 전문가다. 2006년부터 2013년까지는 신한생명 부사장을 지냈다.

신한캐피탈 사장은 설영오 현 신한아이타스 사장이 내정됐다. 설 내정자는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담당 부행장과 신한아이타스 사장을 역임했다.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으로 이동환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신한은행 자금시장본부 담당 상무, 신한지주 부사장보, 그룹 CIB사업을 총괄하는 경영진 역할을 담당했다. 

이신기 신한지주 전 부사장은 신한아이타스의 사장으로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신한은행 동경지점장을 거쳐 기관그룹 담당 부행장보, 신한지주 부사장을 역임했다.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 제주은행 이동대 행장, 신한신용정보 이원호 사장은 연임됐다. 이번에 내정된 그룹사 경영진은 각 사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자회사 CEO 중 4명은 장기 재임 등으로 교체했다"며 "신규 선임한 내정자들은 경영환경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과 경영능력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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