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1:9 모니터 세계 1위 굳혔다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6.03.15 09:53
  • 호수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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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점유율 67%, 압도적 우위
LG전자 모델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1:9모니터(모델명: 34UC98)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가 21:9 화면비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시장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LG전자는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시장에서 2013년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2013년 1분기부터는 1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출시했다. 지난해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13년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커졌다. 최근 3년간 1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21:9 모니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LG전자가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한 번 사용하면 다시는 기존 16:9 비율의 모니터로 되돌아 갈 수 없을 만큼의 효용을 심어주는데 중점을 맞췄다. LG전자 관계자는 “3년 연속 세계 1위는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준다는 기본 원칙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화면을 최대 4개로 나눠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즐길 수 있다. 화면 좌우가 넓어서 문서 창 2개와 인터넷 창 1개를 동시에 가로 방향으로 나란히 띄워놓을 수 있다. 한 화면에 띄울 창의 개수와 배열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또 21:9 화면 비를 지원하는 게임을 실행하면 기존 모니터에서는 안 보이던 좌우 양쪽 끝 부분까지 보여줘 박진감 넘치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라인업을 10개 이상 출시한다. 올해 대표 제품(모델명: 34UC98)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썬더볼트2 포트를 갖춰 용량이 큰 영상을 편집하고 시청하는데 유용하다. 한 화면에 몇 개의 창을 띄울지 얼마나 밝게 할지 등을 마우스로 간편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올해 CES 혁신상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21:9 모니터의 성공 체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니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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