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배달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조사결과 가격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낮았는데 일부 업체는 2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치킨 배달서비스 매장수 상위 10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매장수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공개서 기준으로 집계했다. 설문대상이 된 10개 브랜드는 교촌, 굽네, 네네, 또래오래, 멕시카나, 처갓집, 페리카나, 호식이 두마리, BBQ, BHC(업체명 가나다순)이다.
조사 결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업체는 3.53점을 획득한 호식이두마리치킨이다. 다음으로 페리카나치킨(3.48점), 처갓집양념치킨(3.46점)이 뒤를 이었다. 점수 차는 미미했다. 배달서비스 종합만족도 평균은 3.42점(5점 만점)이다.
부문별 종합평균을 살펴보면 배달서비스 정확성(4.00점)과 배달음식(3.70점), 배달접근성(3.75점)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치킨전문점을 이용하면서 느낀 감정이나 기분을 반영한 서비스체험(3.41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격(3.14점)에 대한 만족도는 그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만족도에서 월등하게 높은 점수를 획득한 업체는 호식이두마리치킨(3.85점)이었다. 반면 가격만족도에서 3점에 미달한 업체도 3군데나 있었다. 교촌치킨이 2.78점에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고, 그 위로 BBQ치킨(2.88점), BHC치킨(2.97점)이 자리했다.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BHC치킨(3.77점)이, 배달접근성은 BBQ(3.82점)가 1위를 차지했다. 직원 서비스는 처갓집양념치킨(3.66점)이, 서비스 체험은 페리카나치킨(3.49점)이 높게 나타났다. 배달서비스 정확성 만족도는 업체별로 차이가 미미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4.04점), 페리카나치킨(4.03점), 처갓집양념치킨(4.02점) 사이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이내에 해당 조사대상 치킨전문점을 이용한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온라인 설문조사였다. 기간은 2015년 11월 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일주일이었다. 조사내용은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했고,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2%p, 종합만족도는 부문별 가중평균을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