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총]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 설치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3.18 11:07
  • 호수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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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 자산 취득 과정서 주주 권익 반영
기아차는 18일 제72기 정기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투명경영위원회의 설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한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인수·합병(M&A), 주요 자산 취득 등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서 주주 권익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아차는 18일 제72기 정기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주주권익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주주친화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의 설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주주의 권익을 반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업 인수·합병(M&A) 및 주요 자산취득 등 주주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경영 사항이나 배당과 같은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 등에서 주주권익을 대변하게 된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외이사 5인 전원으로 구성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1인을 주주권익 보호 담당위원으로 선임해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이중 장치를 마련했다. 주주권익 보호 담당위원은 국내 투자자 간담회와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등에 참석해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회의 각종 활동 내역은 매년 발간되는 기아차 지속가능보고서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사회 내에 독립적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기아차의 주주 친화적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주주권익 향상, 주주소통 강화 등 주주친화적 경영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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