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IoT표준화 이끌어
  • 민보름 기자 (dahl@sisapress.com)
  • 승인 2016.03.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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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ITU 한·중·일 CTO 자문회의 개최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 / 사진=KT

KT는 21일 5G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한 ‘2차 ITU 한·중·일 CTO 자문회의’를 KT 우면동 연구개발 센터에서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전기통신 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속한 한·중·일 주요 통신·장비 사업자와 연구기관 최고기술경영자(CTO)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5G(5세대 통신)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와 함께 차세대 IoT 기술개발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 이재섭 ITU 표준화 총국장과 NTT, KDDI, SKT, LGU+ 소속 주요 통신사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밖에도 삼성, NEC, 화웨이(Huawei), 후지쯔(Fujitsu) 등 장비제조사 CTO들이 참여해 “Network 2020 in Support of 5G(IMT 2020)”와 “IoT”, “오픈소스”라는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회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5G’, ‘IoT’, ‘오픈소스’ 국제표준화를 위해 핵심영역에서 표준 요구사항을 정립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ITU에서는 이 선언문을 바탕으로 향후 표준화 방향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KT는 이 표준화 과정에서 한국 입장을 반영하면서 5G 지도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CTO들은 이번 2차 회의를 통해 한·중·일 통신업계가 5G와 IoT, 오픈소스 국제표준화를 이끌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앞으로 5G는 단순히 이동통신만의 기술 진화에 머무르지 않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바탕으로 IoT 등 차세대 통신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KT는 ITU에서 표준화 활동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통신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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