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업본부 “저성과자 징계한다”...노조 반발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3.22 09:32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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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사측 징계 강행 시 전국 판매위 지회와 대응”
21일 현대차 국내영업본부는 저성과자 징계와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 실시 방침을 노조에 전달했다.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국내 영업본부가 저성과자 징계 계획을 발표해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현대차 국내영업본부는 저성과자 징계와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 실시 방침을 노조에 전달했다.

회사는 지난해 월 평균 1대 미만 판매자 78명를 경고조치했다. 회사는 78명 중 교육·면담에 응하지 않은 17명을 지시 불이행으로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맞서 지난 17일 고용노동부와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앞에서 간부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일방적으로 징계해 판매 현장을 탄압하려는 국내영업본부의 횡포"라며 징계 중단을 촉구했다.

노조는 사측이 징계를 강행할 경우 전국 판매위원회 지회와 함께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저성과 탓이 아니라 교육·면담을 거부해 징계하려는 것"이라며 "노조와 징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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