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싱가포르 차량기지 프로젝트’ 1조7000억 원에 수주
  • 노경은 기자 (rke@sisapress.com)
  • 승인 2016.03.22 09:35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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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A 발주 역대 최대규모 공사 단독 수주…GS건설 "경쟁력 입증"
싱가포르 T301 프로젝트 조감도 / 자료=GS건설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기지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14억 6000만 달러(한화 1조 7000억 원)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 T301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총괄하는 LTA 발주 공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차량기지가 빌딩형으로 건립되는 세계 최초의 공사여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다운타운라인·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이스트웨스트라인)의 차량기지를 건립하게 된다. ▲지하1층~지상2층 규모 지하철 차량기지 ▲지상 1층~4층 규모 버스 차량기지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차량기지는 총 3개층에 3개 노선·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하게 되며, 버스 차량기지는 버스 815대를 수용할 수 있다. 1.45㎞규모 터널 연결공사도 포함되며 준공은 2024년 2월(공사기간 95개월) 목표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총 7건(3조2000억 원 규모)을 수주하게 됐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T301프로젝트 부지의 사전 준비공사인 T3008 프로젝트를 3500억 원에 수주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싱가포르 지하철 최대 프로젝트인 T301 프로젝트 수주는 그 동안 GS건설이 여러 지하철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당사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성공적인 공사 수행으로 GS건설은 물론 한국 건설의 위상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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