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SK텔레콤, '스마트 건설' 손잡아
  • 노경은 기자 (rke@sisapress.com)
  • 승인 2016.03.22 10:42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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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공정·품질·안전관리 향상
스마트 건설 일반 개념도 /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SK텔레콤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ICT 융합 스마트건설 기술이란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현장의 안전ㆍ품질ㆍ공정 전반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대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SK텔레콤이 보유한 정보통신ㆍ사물인터넷 협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해당 기술이 현지에 적용되면 건설 작업자는 직접 스마트 기기를 착용하고, 건설현장의 다양한 구조물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기기에서 발생하는 관련 정보를 작업자, 관리자, 현장사무소, 본사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전에 위험인자를 식별해 사고 발생을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공정ㆍ품질 관리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신개념 건설현장관리 솔루션이 구축된다.

예를 들어 작업자는 장소에 상관없이 원하는 도면과 필요 자재ㆍ장비 리스트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열람할 수 있게 된다. 현장의 공정관리 효율성 향상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현장의 모든 작업자와 장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사 진행 과정에서 인력과 장비, 자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다.

안전 관리에서도 위험지역으로 작업자가 이동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위험경보를 발령하고 안전관리자에게 상황을 전달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인력의 위치가 전송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시킨 기술에 드론을 활용해 설계ㆍ공사물량 산출, 공정확인, 현장안전감시 등에 적용시키는 시스템을 추가시켜 대우스마트건설(DSCㆍDaewoo Smart Construction)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 스마트건설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품질과 안전에서도 혁신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시범현장을 운영하고 2017년부터 국내외 주요 현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확산시켜 건설현장 품질ㆍ안전 관리의 세계적인 대표 모델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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