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 본격 활동 나서
  • 장가희 기자 (gani@sisapress.com)
  • 승인 2016.03.22 11:20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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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금융 대중화, 투자자 보호에 역점"
(왼쪽부터) 렌딧 박성용 이사, 펀다 박성준 대표, 빌리 주홍식 대표, 8퍼센트 이효진 대표, 테라펀딩 양태영 대표, 어니스트펀드 김주수 대표, 피플펀드 김대윤 대표 / 사진=8퍼센트

P2P(Peer to Peer; 개인간)금융 협의체가 활동을 개시한다. 지난 2월 공식 출범한 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는 실무협의를 마무리하고 협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에는 8퍼센트, 렌딧, 빌리, 어니스트펀드, 테라펀딩, 펀다, 피플펀드가 참여하고 있다.

협회 주력 분야는 P2P금융업계 내 대출정보 공유 및 투자자보호다. 회원사는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상호 대출내역을 공유하며,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산업발전을 위한 운영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협회는 P2P대출업 및 크라우드펀딩에 관한 입법화와 제도의 개발·연구를 진행하며 정부,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임사업, 학술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효진 협회장은 "회원사의 뜻이 모아져 협회가 정식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홈페이지에 안내된 소정의 절차와 의무사항을 통해 새로운 회원들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는 P2P금융 대중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가고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2P 금융플랫폼은 온라인을 통해 돈이 필요한 개인에게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돈을 빌려주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별도의 지점운영 없이 온라인 금융직거래를 통해 투자자에는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대출자에게는 합리적인 이자율을 제공한다. 각 사 고유의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으로 철저하게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규모 60조원으로 추정되는 P2P대출은 핀테크 사업분야의 핵심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미국 10조원, 중국은 30조원 규모의 금액이 P2P금융으로 조달되어 미래 금융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의 P2P대출기업인 렌딩클럽의 경우 기업가치 9조원, 중국의 루팍스는 22조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영국은 P2P대출이 성장을 지원하고 은행간 경쟁을 도모하기 위해 ISA(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에 P2P대출을 편입시키기도 했다.

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는 다양한 해외 사례를 참고해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신규 회원사를 접수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http://p2plending.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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