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 발행 늘고 회사채 발행 줄었다
  • 황건강 기자 (kkh@sisapress.com)
  • 승인 2016.03.24 09:37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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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조4177억원·회사채 6조3780억원 발행
2월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 발행 실적 / 표=금융감독원

지난달 주식 발행은 크게 늘었지만 회사채 발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회사채 발행 등 직접조달 금액은 전달보다 감소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간 기업들의 공모를 통한 주식, 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7조7957억원이다. 1월 주식·회사채 발행액인 9조2974억원에 비해 16.2% 감소했다.    

주식 발행 금액은 전달보다 148.7% 늘어난 1조417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26.9% 줄어든 6조3780억원으로 나타났다.

2월 중 기업공개(IPO) 통한 공모금액은 지난 1월에 비해 352억원 늘어난 120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 건수는 코스닥에서만 6건 이뤄졌다. 유상증자는 1월보다 8125억원 늘어난 1조2971억원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1조2971억원 대규모 유상증자한 영향이 컸다. 유상증자 건수는 3건에 불과했다. 

무보증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21.8% 줄어든 2조7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등급 별로는 AA 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비중이 67.7%로 전월대비 22%p 줄었다. A등급 회사채 비중은 26.9%로 19.2%포인트(p) 증가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1조4707억원, 차환자금 1조1773억원, 시설자금 1000억원 등이다. 

금융채는 전월대비 10% 줄어든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채는 77.5% 줄어든 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중은행의 은행채 발행이 8968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42.5% 증가한 78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는 전월대비 14조3319억원(12.6%) 감소한 99조6250억원을 기록했다. CP는 10.8% 감소한 21조626억원, 전자단기사채는 13% 감소한 78조5624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말 회사채 잔액은 399조5749억원이다. 한달 전보다 0.6% 줄었다. 기업어음과 전자단기 사채잔액은 158조5257억원으로 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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