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주총] 김남구 부회장 "현대증권 인수·아시아 최고 증권사로 도약"
  • 황건강 기자 (kkh@sisapress.com)
  • 승인 2016.03.25 11:24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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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사장, 이강행 부사장 선임
25일 한국금융지주는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 사진=한국금융지주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이 현대증권을 인수하고 아시아 최고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한국금융지주는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김주원 한국금융지주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강행 부사장 선임 안건도 처리했다. 

김 부회장은 주주총회를 마치고 "(현대증권 인수는) 덩치를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2020년 아시아 최고 증권사가 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현재 김 부회장이 현대증권 인수전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금융지주는 현대증권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자기자본 7조원이 넘는 초대형 증권사가 된다. 

현대증권을 매각 중인 현대그룹은 이번 매각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협상자 선정 요소로 가격을 지목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본입찰 가격 등을 정할 것"이라며 "현대증권 이후에도 추가적인 인수합병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2020년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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