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주총] 신격호 49년 만에 등기이사 물러나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3.25 11:25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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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김용수 재선임, 황각규‧민명기 선임
황각규 롯데제과 사장이 25일 주주총회에 참석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49년만에 결국 등기이사직에서 쫓겨났다. 

롯데제과는 25일 서울 영등포구에 양평동 본사 대강당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신격호 총괄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지 않고 다른 4명의 사내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신 총괄회장은 28일 임기만료와 함께 롯데제과 등기이사직에서 49년만에 물러나게 됐다. 

1967년 설립된 롯데제과는 롯데그룹 모태다. 신 총괄회장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호텔롯데와 내년 임기가 끝나는 롯데쇼핑, 롯데건설, 롯데알미늄 등에서도 모두 이사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롯데제과는 임기가 만료된 신동빈 회장과 김용수 롯데제과 사장은 재선임 했고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민명기 롯데제과 건과영업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용수 롯데제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국내 제과 시장은 경기침체,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한 내수소비 감소로 매우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연결기준 매출 2조257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모두 성장했다”며 “핵심 브랜드의 경쟁력 확대와 글로벌 사업 부문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내실경영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증대와 차별화된 제품개발을 통해 국내 제과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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