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채권시장 협의매매 시행
  • 황건강 기자 (kkh@sisapress.com)
  • 승인 2016.03.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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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상황 자산운용 유연성 높아질 것"
28일 한국거래소는 국채, 레포 및 일반채권시장에 협의매매를 이날부터 적용 한다고 밝혔다 / 사진=뉴스1

채권시장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협의매매(RFQ)가 시행된다.

28일 한국거래소는 국채, 레포 및 일반채권시장에 협의매매를 이날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협의매매는 매매쌍방 간의 호가 요청 및 제안(협의)을 통해 매매를 체결하는 방식이다.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파생상품 시장은 협의매매 방식이 운영되고 있다.

거래소 측은 협의매매 도입으로 채권시장에서도 자금 수급이 원활해지고, 가격 급변 및 왜곡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레포거래의 경우 기존 경쟁매매방식과 달리 거래조건 협상이 용이해져 자금 수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제도 개선에서는 협의매매 외에도 국채신고매매와 발행일전거래 참가자 확대, 소액채권 시세지연 단축 등도 시행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은 향후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초저금리 상황에서 자산운용의 유연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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