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건설공업 예비입찰에 ㈜동양 등 5곳 참여
  • 황건강 기자 (kkh@sisapress.com)
  • 승인 2016.03.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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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콘크리트파일 제조업체…내달 22일 본입찰
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삼부토건의 자회사 삼부건설공업 매각 예비입찰에 ㈜동양 등 5곳이 참여했다 / 사진=뉴스1

삼부건설공업 예비입찰에 ㈜동양 등 5곳이 참여했다. 

28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삼부토건 예비입찰에 5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과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다음 달 22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부건설공업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삼부토건 자회사로 고강도콘크리트(PHC)파일을 제조하는 업체다. 2014년에는 매출액 54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8월 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재무구조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삼부건설공업 매각에 들어갔다. 매각 대상지분은 삼부토건이 보유한 지분 99%다.

인수합병 업계에서는 삼부건설공업이 현시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콘크리트파일 시장은 상위 5개 업체가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는 과점시장을 구성하고 있다. 

삼부건설공업은 시장점유율 6.8%를 차지하는 4위 업체다. 지난 2014년 매각을 진행했던 업계 2위 동양파일 인수전에는 9곳이 참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인수합병 업계 관계자는 "콘크리트파일 시장은 수요가 공급량을 넘어서는 초과수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진입장벽도 높아 안정적인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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