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규 채용인원 15%↑
  • 민보름 기자 (dahl@sisapress.com)
  • 승인 2016.03.29 11:06
  • 호수 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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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오디션·달인채용 등 전형 다양
KT는 4월11일까지 상반기 공개채용 지원서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4월2일엔 지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잡페어를 연다. / 사진=KT

KT는 올해 그룹 채용 규모를 1만600명으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5% 늘어났다. 상반기 공채 지원서는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받는다.

KT는 특히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주로 현장 업무를 담당하는 계열사 위주로 채용 인원을 늘리겨 한다. 

KT는 기획, 영업관리, 네트워크, 연구개발(R&D) 분야에서 450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KT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공개 내지 수시 경력 채용 방식으로 대졸자와 석·박사 소지자를 선발한다. 인턴은 별도로 영업관리, 네트워크, 디자인 분야에서 150명을 뽑는다.

KT는 능력 중심과 열린 채용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우선 정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인재를 선발한다. NCS는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시스템이다. 정부는 공기업이 이 시스템을 도입해 스펙보다 능력 위주로 채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KT는 스타 오디션(Star Audition), 달인채용 등 열린 채용분야도 세분화했다. 스타 오디션은 지원서에서 표현할 수 없는 자기 직무관련 역량을 5분간 자유롭게 표현하는 전형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취업 희망자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달인채용은 직무관련 특이한 경험이나 역량을 갖췄거나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KT는 취업 희망자들을 위해 4월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EAST사옥에서 KT 잡페어(Job Fair)를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 개별 직무상담과 취업컨설팅은 물론 스타 오디션 같은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사전접수 없이 방문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KT는 신규 채용 확대와 별도로 정부가 추진하는 고용디딤돌 사업에도 참여한다. 고용디딤돌은 실업해소를 위해 청년에게 직업훈련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KT는 2016년 300여명 규모에서 2018년에는 2000명 수준까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은 “KT는 국민기업으로서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이번에 선발된 인재들을 KT 미래융합사업에 적극 투입해 국가산업을 이끄는 인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반기 입사지원은 KT 채용 홈페이지(recruit.kt.com)에서 할 수 있다. Job Fair 및 입사지원 관련 세부사항도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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