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내달 ETF 4종목 상장폐지
  • 황건강 기자 (kkh@sisapress.com)
  • 승인 2016.03.29 11:13
  • 호수 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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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원본액 감소에 자진 상장폐지 요청
한국거래소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선진국하이일드, KINDEX 성장대형F15, KINDEX 코스닥스타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프리미어 등 4종목이 다음달 29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 사진=뉴스1

상품성이 낮아진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이 다음달 상장폐지된다.

29일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선진국하이일드, KINDEX 성장대형F15, KINDEX 코스닥스타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프리미어 등 4종목이 다음달 29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폐지되는 ETF는 해당 자산운용사가 신탁원본액 감소 등을 이유로 자진해서 상장폐지를 요청했다.

KINDEX 코스닥스타와 TIGER 코스닥프리미어는 지난해 7월 코스닥150지수가 발표되고 관련 ETF가 상장되면서 투자수요가 이동했고 신탁원본액이 줄어들었다. KINDEX 선진국하이일드와 KINDEX 성장대형F15 는 대규모 환매에 따른 신탁원본액 감소로 상장폐지를 요청했다.

해당 ETF 투자자는 다음 달 27일까지 유동성공급자(LP)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할 수 있다. 상장폐지일까지 보유할 경우에는 순자산가치에서 세금이나 펀드보수 등을 차감한 해지상환금이 지급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각각 5월 2일과 5월 6일에 투자신탁 헤지상환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상품성 감소로 인한 상장폐지이며 투자자들의 금전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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