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아람찬교 올해의 토목구조물 금상
  • 최형균 기자 (chg@sisapress.com)
  • 승인 2016.03.31 11:31
  • 호수 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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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경관에 맞추고 편의성도 높여
SK건설 아람찬교 / 사진=SK건설

31일 SK건설은 세종시 금강을 가로지르는 아람찬교가 대한토목학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람찬교는 고주탑(114m)과 저주탑(83m)을 비대칭형으로 연결하고 운전자 안전과 미관을 위해 주탑을 U자형으로 설계·시공한 국내 최초의 개방형 고저주탑 사장교다. 총길이 840m에 최대폭이 36.1m, 경간 거리가 250m에 달한다.

아람찬교는 금강을 가로질러 세종시 4·5생활권을 연결한다. 중앙의 간선급행버스(BRT) 전용 2차로를 포함해 왕복 6차로로 세워졌다. SK건설은 2011년 10월 공사에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주탑 형상은 충청도 천연기념물인 새매의 힘찬 날개짓에서 착안했다. 각도와 높이는 황금분할 원리에 따라 산출해 비례미를 나타냈다고 SK건설 관계자는 밝혔다.

아람찬교는 주변 산지와 스카이라인에 맞춘 설계와 원색계열 조명을 배제하는 등 친환경을 추구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고 전망대도 설치했다.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에 중점을 뒀다. 주변 전월산과 스카이라인을 맞춰 설계했고, 금강의 동식물 생태보호를 위해 원색계열 조명을 배제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고 전망대도 설치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성과 편의성, 예술성을 두루 갖춘 친환경 건축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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