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월에도 내수·수출 씽씽
  • 정지원 기자 (yuan@sisapress.com)
  • 승인 2016.04.01 16:14
  • 호수 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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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 출시 티볼리 에어 '영업이익 증가 기폭제 역할' 평가
쌍용자동차가 3월 초 출시한 티볼리 에어. /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2월에 이어 3월에도 판매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3월 초 출시된 티볼리 에어가 영업이익 증가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3월 판매량은 내수 9069대, 수출 3941대를 포함해 총 1만3010대로 전월대비 23%, 전년 동월대비 1.1%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2월 내수 6982대, 수출 3592대를 비롯해 총 1만574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9.9%, 전년 동월대비 17.5% 증가했다. 수출 역시 티볼리 에어 유럽 시장 진출에 따라 전월 대비 9.7% 증가했지만 신흥국가들의 수요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5%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는 3월초 출시된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성장을 주도했다는 입장이다. 티볼리의 내수와 수출은 각각 3358대와 1279대, 티볼리에어의 내수와 수출은 1439대와 1149대로 나타났다.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실적을 합산한 티볼리 브랜드 판매량은 내수와 수출이 전월대비 각각 42.2%, 36.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9.7% 증가한 수치다. 티볼리 브랜드 전체 계약 물량은 8500대를 넘어섰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와 상호 판매간섭 없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며 누적 계약 대수가 3500대를 넘어서는 등 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새로운 시장 창출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향후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수출실적 역시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가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계약 물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티볼리 에어 글로벌 론칭 본격화는 물론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티볼리 브랜드의 적체 물량 해소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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