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장애인 지원 위한 크라우드 펀딩 시작
  • 정윤형 기자 (diyi@sisapress.com)
  • 승인 2016.04.01 16:50
  • 호수 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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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까지 펀딩 진행…소셜벤처 '모두다' 지원에 전액 사용
네이버가 장애인 지원을 위한 펀딩을 시작한다. /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K-CROWD,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과 함께 장애인 소셜벤처(사회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사회적기업가가 설립한 기업 또는 조직)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소셜벤처에 대한 연계 지원 방안 중 첫 번째로 네이버가 시행하는 사업이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엔젤스 기금 외에도 기술지원, 홍보 등 추가 연계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크라우드 펀딩의 지원대상으로는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지원하는 소셜벤처 ‘모두다’가 선정됐다. 모두다는 장애인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여가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장애인 게임 치료 및 강사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소셜벤처 기업이다.

펀딩은 5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모금된 금액은 ‘모두다’가 운영하는 ‘플레이룸’ 3호점을 개설· 운영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플레이룸은 장애인들에게 여가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해당 크라우드 펀딩은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K-CROWD에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펀딩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주어진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네이버와 소셜벤처가 함께 장애인들을 위한 조금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네이버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소셜벤처 ‘내일의커피’를 포함해, 다양한 소셜벤처들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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