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 임원 분석] 신한지주 '56세 학사학위 소지자'
  • 이용우 기자 (ywl@sisapress.com)
  • 승인 2016.04.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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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파 절대 다수...여성 임원 전무

‘학사 학위뿐인 순수 토종 56세 남성.’ 시가총액 12위 기업이자 국내 최고 금융그룹 소속 신한금융지주 임원의 전형이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사업보고서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한금융지주 임원은 15명(등기 2명, 미등기 3명)이다. 평균 56세다. 아모레퍼시픽(49세), 삼성전자(51세), 현대차(54세) 등과 비교해 평균 나이가 많았다.

최고령은 한동우 회장(68)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최연소 임원은 류승헌 상무(51)로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신한지주 임원은 국내 대학 출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유학파 출신은 임원 15명 중 1명(6%)에 불과했다. 삼성전자(22%), 현대차그룹(12%), 삼성물산(17%), 네이버(15%) 등과 비교해 유학파 출신 임원 비율이 낮은 편이다.

순수 국내파라는 점과 함께 학사 출신 임원이 주라는 특징도 있다. 임원 13명이 학사 학위가 전부다. 전체 임원의 81%를 차지한다. 석·박사는 각 1명에 불과하다. 현대차그룹(25%), 삼성물산(33%), 아모레퍼시픽(24%) 등과 비교해 석·박사 비율이 월등히 낮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1명이다. 연세대 1명, 고려대 5명으로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비중이 전체 임원의 40%를 차지한다. 이어 영남대 2명, 성균관대 1명, 서강대 1명, 한양대 1명, 부산대 1명 등이다. 전공은 경영학이 4명(26%)으로 가장 많았다. 법학 3명, 경제학 2명, 회계학 2명 통계학 1명 순으로 많았다.

석·박사는 각 1명이다. 임병철(52) 상무는 신한금융지주의 유일한 유학파다. 미국 뉴욕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전공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석사 출신 최준환(53) 상무는 서강대 정보통신 대학원을 나왔다.

여성 임원은 한 명도 없었다. 한국전력공사,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등과 함께 여성 임원이 전혀 없는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해 한동우 회장 보수총액은 46억2600만원이다. 금융지주 회장 중 가장 많았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12억3600만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하 5억 미만),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회사 회장보다 월등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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