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NHN엔터서 4000만 달러 투자 유치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4.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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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커머스 등 각사 핵심 사업 협업
티몬은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4000만 달러(47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티켓몬스터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로부터 미화4000만달러(한화 47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티몬은 지난해 4월 세계적 투자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으면서 하반기부터 공격적 성장 전략을 실행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거래액 40%의 높은 반기 성장을 이뤘다. 12월에는 창사이래 최대 월간 거래액인 2800억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로 티몬과 NHN엔터는 빠르고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쇼핑과 결제,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양사의 핵심 사업 간에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사는 재무적 투자 계약 이외에도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동시에 체결했다. NHN엔터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PAYCO)의 적극적인 티몬 내 프로모션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주문, 결제, 배송 등 쇼핑의 전 과정에 있어 기술 혁신도 공동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빠르게 시장을 판단하고 혁신을 실행해 가는 티몬의 기업 DNA와 지속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양사 핵심 비즈니스의 결합을 통해 전략적 투자의 모범 사례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가진 NHN엔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통 서비스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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