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수자원공사와 물 에너지사업 양해각서 체결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6.04.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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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수면 활용한 물 에너지기술 공동개발
LG전자와 수자원공사는 12일 오후 대전광역시 대덕구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물 에너지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발굴’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 사진=LG전자

LG전자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물 에너지사업 활성화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와 수자원공사는 12일 오후 대전광역시 대덕구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물 에너지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발굴’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댐 수면 등을 활용한 물 에너지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수상태양광은 물이 태양광 시설의 열기를 식혀줘 태양광 모듈이 가장 높은 효율을 내는 섭씨 25도를 유지하기 쉬워 일반 태양광 대비 에너지효율이 10% 높다. 특히 산림, 농지 등 토지를 보존하면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우리나라와 같이 국토 면적이 좁은 국가에 적합하다.

또 양사는 수자원공사 설비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협력한다.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정수장 및 시화호 조력발전소 운영에 최적화된 에너지저장장치를 LG전자, 수자원공사,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다.

이와 더불어 전력공급 인프라가 취약하고 대규모 발전소 건설이 어려운 국가대상 물 에너지사업 모델을 발굴해 동반 해외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상봉 LG전자 사장은 “태양광은 저수지, 댐, 해안가 등 수자원 개발 인프라와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 이라며 “수자원공사와의 업무협력으로 글로벌 물 에너지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국가정책 뿐 아니라 건강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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