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무재해 1000만 인시 돌파
  • 최형균 기자 (chg@sisapress.com)
  • 승인 2016.04.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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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변전소 준공시 1300만 인시 예상
최강철‧조기행 SK건설 대표이사 사장 / 사진= SK건설 홈페이지

12일 SK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Kuwait Oil Company)가 발주한 쿠웨이트 변전소 현대화 공사(KES) 현장에서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인시(人時)는 근로자 한명이 한 시간 일했을 때 노동량을 말한다. 즉, 무재해 1000만 인시는 근로자 1000명이 매일 10시간씩 약 33개월 동안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KES현장은 사막의 모래바람과 높은 습도, 폭염과 노후화된 변전소 설비로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15개국 근로자들을 관리해야 하기에 고도의 안전관리 역량이 없다면 달성하기 힘든 기록이라고 건설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2017년 3월 프로젝트를 준공하면 무재해 1300만 인시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SK건설 관계자는 전망했다.

SK건설이 지난 4년간 상품권 부여, 교통안전 캠페인 등 안전규칙 준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진행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재해 1000만 인시 달성에 도움이 됐다.

한편 쿠웨이트 변전소 현대화공사 프로젝트는 원유집하‧수송시설 30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 62개를 개‧보수 또는 신설하는 공사다. 지난 2012년 10월에 착공해 201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유민 SK건설 데퓨티(DEPUTY) PD는 “해외에서도 기술력 뿐 아니라 철저한 보건안전환경(HSE) 관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KES 프로젝트의 무재해 준공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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