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1분기 21억원 판매
  • 윤민화 기자 (minflo@sisapress.com)
  • 승인 2016.04.22 16: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 약물사용자문위, 플릭바시도 ‘긍정 평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분기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를 팔아 21억원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베네팔리는 지난 1월 유럽의약청(EM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통파트너사 바이오젠은 22일(현지시간) 사업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난 1분기 베네팔리 매출은 180만달러(약 20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베네팔리는 1월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아 영국,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에서 팔기 시작했다.

베네팔리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바이오의약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엔브렐은 연간 10조원대 매출을 올리는 대표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 엔브렐은 류머티즘, 관절염, 건선, 크론병 등에 효과가 있다.

조지 스캥고스 바이오젠아이덱 최고경영자(CEO)는 “베네팔리가 유럽의약국의 승인을 받고, 플릭사비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두 제품 모두 항종양괴사인자 바이오시밀러다.

플릭사비는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렉시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도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렘시마를 개발했다. 렘시마는 인플렉트라라는 이름으로 지난 6일 미국 식품의약청(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 인플렉트라는 오는 10월2일 출시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류머티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SB5,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SB3,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 SB9 등에 대한 임상3상도 진행하고 있다. 대장암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SB8은 임상 1상 중이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