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엔 사람 중심 창의적 기업문화 중요"
  • 한광범 기자 (totoro@sisapress.com)
  • 승인 2016.04.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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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 계열사 인사·노무 담당자 앞에서 '사내외 소통' 강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사진=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람 중심의 창의적 기업문화를 강조하며 사내외 소통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25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2016 롯데 휴먼릴레이션(Human Relations)포럼'에서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사람 중심의 창의적 기업문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 내부 임직원과 우리를 둘러싼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바르고 건강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신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8월 '기업문화 개선' 대국민 약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 그룹 내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지속적으로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한 조치들을 발표하고 있다.

최근 고객 서비스 담당 직원들을 위한 상황 대처 매뉴얼 '당신 마음 다치지 않게'를 발간한 것을 비롯해 임직원 대상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 주제인 '휴먼릴레이션 2.0' 역시 신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롯데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럼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미국·중국·러시아 등 국내외 전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 6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사람 중심의 창의적 조직문화를 만들고 조직과 구성원들이 활발하게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난해 기업문화개선위 출범 이후 활동 사례와 성과들에 대한 전시도 진행됐다. 또 롯데 다섯 가지 핵심가치 실천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박송완 롯데그룹 인재개발원장은 "기업문화는 쉽게 형성되지도 않지만 바꾸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포럼은 임직원, 파트너사, 고객들을 존중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롯데만의 기업문화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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