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 스포츠용품사 해외 진출 길 연다
  • 강유진 기자 (julk@sisapress.com)
  • 승인 2016.04.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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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 스포츠용품 해외 마케팅 지원
코트라·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중소 스포츠용품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 / 사진= 뉴스1

코트라가 한국 스포츠용품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코트라는 2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코트라 본사에서 2016년 스포츠용품 글로벌화 지원 사업 출범식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개최했다. 이 사업은 국내 유일한 스포츠용품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실내용스마트바이크 개발사인 컨시더씨, 스포츠테이프 제조업체인 영우메디칼, 전자겨루기시스템 개발사인 제미타 등 스포츠용품 중소기업 27사가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4년 한국 스포츠용품 시장규모는 31조3760억원, 스포츠용품 수출은 1조4260억원을 기록했다.

코트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참가 기업을 3단계로 나눈다. 1단계는 지난해 수출 실적 10만달러(약 1억1466억원) 미만 기업, 2단계는 지난해 수출 실적 10만~50만달러(약 1억1466억~5억7300억원) 미만 기업, 3단계는 지난해 수출 실적 50만달러(약 5억7300억원) 이상 기업이다.

1단계 기업은 역량 진단, 시장 분석 등을 통해 표적시장 진출 전략을 세운다. 2, 3단계 기업은 브랜드 개발, 지사회 사업, 매체 광고 등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 참가 기업은 수출전문위원과 일대일 상담도 하게 된다.

코트라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는 9월 로드쇼를 유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스포츠용품 중소기업 7~8사도 사절단으로 이 행사에 참여한다.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한국 스포츠용품은 기능과 품질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다. 문제는 네크워크, 소비자 선호 분석, 브랜드 이미지 같은 마케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철저한 시장 분석, 홍보 전략을 세운다면 해외 진출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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