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란 에너지 시장 진출
  • 황의범 기자 (hwang@sisabiz.com)
  • 승인 2016.05.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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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협력사업 합의…이란 지사도 설립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과 압바스 아리아바디 마프나(MAPNA) 회장이 3일 이란 내 민자 발전사업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이란과 협력사업 10건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전은 또 이란 지사를 설립하고 3일 개소식을 가졌다. 

한전은 이란 에너지기관들과 전력분야 4대 협력 등 총 10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협력사업 10건은 ▲전력분야 4대 협력 ▲765㎸ 송전망 도입 타당성 조사 ▲테헤란 노후 변압기교체 시범사업 상호약정(CA) ▲호르무즈 섬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시범사업 상호약정 ▲테헤란 공장지대 AMI 시범사업 상호약정 ▲관공서 냉방부하 원격제어 시범사업 상호약정 ▲민자 발전사업 개발협력 양해각서(MOU) ▲전력분야 인력교류 및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 ▲인도 잔잔(Zanjan) 가스복합발전 사업개발 주요조건 합의서(HOA) ▲인도 네이자르(Neyzar) 가스복합발전 사업개발 합의서다.

한전은 이란전력공사 타바니르와 전력분야 4대 협력 사업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한전은 실행기관 지역배전회사, 이란에너지연구소(NRI)와 상호약정 5건, 양해각서 2건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전은 765㎸송전망 도입 타당성 조사, 테헤란 지역 노후 변압기 교체 시범 사업, 호르무즈 섬과 테헤란 공장 지대에 AMI 설치 사업을 실시한다. 

타바니르가 765㎸ 송전망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 한전은 50억달러 규모 초고압 전력망 건설 후속사업에 참여한다. 게다가 한전이 AMI 시범사업에 성공하면 40억달러 규모 AMI 보급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한전은 또 이란에서 가장 오래된 반다르아바스(Bandar-Abbas) 발전소 내 노후 변압기를 교체하는 사업에 참여한다. 한전은 이달 내 전문가를 파견해 타당성 조사와 성능복구 계획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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