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채널, 옥시 불매 운동 동참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5.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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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중단·프로모션 중지 등
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옥시레킷벤키저 제품들이 진열 돼 있다. / 사진=뉴스1

가습기살균제 사건으로 옥시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주요 유통채널이불매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옥시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 프로모션과 광고 중단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옥시레킷벤키저의 사과 발표가 있던 지난 2일부터 제품 발주를 중단했다. 이어 4일 옥시 제품에 대한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위메프는 3일 오후부터 옥시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 위메프는 검색창에서 소비자가 옥시 제품을 검색하더라도 비슷한 대체 상품이 검색되도록 했다.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티몬 역시 4일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티몬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자사가 매입한 옥시 제품 뿐만 아니라 판매 중개를 하고 있는 파트너사 제품을 모두 포함해 옥시 전 상품에 대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오픈마켓도 옥시 제품에 대한 프로모션을 중단했다. G마켓관계자는 “옥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매 중지 요구가 많아 옥시레킷벤키저와 진행하고 있는 상품 프로모션과 광고 등을 모두 거절한 상태”라고 밝혔다.

11번가 역시 직영몰에서 판매되는 옥시 제품은 4일 오전 모두 내렸다. 11번가 관계자는 “오픈마켓 특성상 개별 판매자가 판매하는 상품까지 중지시킬 권한은 없지만 본사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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