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재부 차관 EBRD 연차총회 참석
  • 정지원 기자 (yuan@sisapress.com)
  • 승인 2016.05.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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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등에 한국 기업 진출 확대 요청할 것"
최상목 기재부 1차관. / 사진=뉴스1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1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5차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EBRD(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는 동구권과 구소련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개발금융기구다.

이번 총회에는 EBRD의 65개 회원국 대표와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EBRD 설립 25주년을 맞아 향후 25년간 EBRD의 새로운 중장기 비전과 역할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4년간 EBRD를 이끌어갈 신임 총재를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진다.

최 차관은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라운드 테이블과 주요 회의에 참석해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생산성 향상, 포용적 성장 등을 달성하기 위한 EBRD 역할에 대해 제언한다.

수마 차크라바티(Suma Chakrabarti) EBRD 총재와 양자면담을 통해 우리 인력과 기업들의 진출 확대 등 협력 활성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카빗 다그다스(Cavit Dagdas) 터키 재무차관과 만나 터키가 최근 EBRD와 함께 추진 중인 대규모 민자병원 확충 사업 등 주요 인프라 사업들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도 당부한다.

기재부는 최 차관이 영국 주재 경제인 간담회, 금융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현지경영상 애로사항들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체제전환국 지원 참여 등을 위해 1991년 창립회원국으로 EBRD에 가입했다. 지난해 9월부터 대리이사직을 수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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